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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프로젝트]"콘텐츠 덕후들 모여라~"… CGV가 찾은 극장 부활의 열쇠는 '팬덤'

극장이 ‘덕후 놀이터’로 진화하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회전문’ 관객은 기본, 아이돌 팬부터 드라마, 게임 팬까지 극장에 모이고 있다.멀티플렉스가 영화관람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한 성과다.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던 매출의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전체 매출은 1조26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어났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록한 1조9140억 원의 70%까지는 회복했다.지난 4년간 적자 일색이던 멀티플렉스 3사 중 CGV가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자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GV 단독 콘텐츠 및 특별관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1조5458억 원을 기록했다. ‘N차 관람’을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부터 영화 대체 ‘얼터너티브 콘텐츠’까지 취미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팬심을 톡톡히 공략한 덕으로 평가된다.◇극장이 떠먹여 주는 ‘과몰입’영진위의 ‘2022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굿즈 받기 위해 극장 관람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났다. 굿즈가 기념품에 머물지 않고 영화를 보는 목적이 된 것이 과거와의 차이점이다.최근 영화팬들의 눈길을 끄는 CGV의 증정 굿즈는 지난해 9월 발매된 ‘TTT(That's The Ticket)’다. 티켓형 시그니처 굿즈로 “바로 그거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시작으로 총 19개의 작품이 공개됐다. ‘TTT’의 특별한 점은 일부 수량에 미공개 디자인 ‘보너스 카드’가 포함돼 있어 ‘희귀템’인 듯 수집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존 증정 굿즈인 ‘필름마크’와 영화 한 장면을 QR로 소장 관람할 수 있는 ‘시나리오 카드’, 특수상영관(IMAX, 4DX, ScreenX 등) 한정 포스터까지 다채로운 ‘굿즈’로 팬들의 회전문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보다 더 영화에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는 상영회도 진행 중이다. CGV는 작품 속 키워드와 특징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기획을 통해 관객을 작품 팬으로 몰입시키고 있다. 최근 영화 ‘파묘’로 진행된 ‘과몰입 상영회’와 ‘굿어롱 상영회’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상영회에 실제 참여한 관객은 “몰입이 잘 돼 더 무서웠고, 굿즈도 디테일하게 만들어져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이상의 ‘콘텐츠 덕후 놀이터’CGV는 2020년 ‘ICECON’(아이스콘) 사업부를 신설해 얼터너티브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음악과 게임 등 다른 콘텐츠의 팬덤을 극장에 모아 특수상영관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광활한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재현하는 ‘공연실황’ 영화가 공연장에 가지 못하는 팬에게 대체 선택지로 떠올랐다. CGV에서는 특수상영관(IMAX, ScreenX, 4DX 등)에서 주로 개봉해 실감을 극대화했고 응원 상영회, 싱어롱 상영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수 팬심을 사로잡았다.국내 공연실황 영화 배급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도 남겼다. 지난해 CGV에서 배급한 임영웅의 ‘아임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 여명의 관객을 모아 ‘2023년 한국영화 흥행’ 32위에 등극했다. 내한하지 않은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투어’를 단독 배급한 것도 CGV였다. 눈도장을 찍은 CGV는 올해 에픽하이 20주년 콘서트와 BTS 슈가의 첫 단독 콘서트 실황 영화 등을 공개했다.‘극장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OTT와의 공생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OTT 플랫폼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영 여행기’와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이 스페셜 개봉했다. 올해 상반기 ‘웨이브’ 공개 예정인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도 지난 2월 22일 1~2화 합본 영상이 CGV에서 특별 개봉했다. OTT 작품을 누구보다 먼저,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업계 한 관계자는 “관객을 사로잡는 힘은 작품뿐 아닌, 극장에서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영화관 매출 회복세는 오랜만에 부활한 천만영화의 덕도 있으나, 극장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고민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관건은 ‘누구의 구미를 당길 경험인가’다. CGV는 팬덤에서 답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CGV1조=곽혜량, 김신영, 송나영, 우정인, 윤지영, 이다빈, 이주인, 이준섭 2024.04.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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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x로다주 ‘동조자’, 쿠팡플레이로 향한 속내는?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가 쿠팡플레이로 한국에 공개됐다. HBO의 구 파트너인 웨이브의 실적 부진과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갈증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쿠팡플레이는 15일부터 HBO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의 독점 공개를 시작했다. 총 7부작 드라마로 매주 1회씩 공개되는 방식이다. 눈길을 끄는 건 공개 플랫폼이다. 이번 ‘동조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웨이브가 아닌 쿠팡플레이 행(行)을 결정지었다.‘동조자’는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옮긴 작품이다.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영화 ‘헤어질 결심’)을 받은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로, 공개 전부터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연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샌드라 오 등도 한국 내 인지도가 높은 이들이다. 워너브라더스가 자사 OTT인 HBO맥스를 한국에 런칭하려다 잠정 보류했기에, ‘동조자’가 과연 한국에서 어떤 플랫폼에서 공개될지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웨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HBO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유포리아’ 등 HBO 인기 시리즈를 국내에 독점 공개해 왔다. 웨이브 내 해외 시리즈 톱 20에 HBO 작품이 빠지지 않을 만큼 수요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작품수가 하나둘 줄기 시작했다. 계약 만료에 따른 퇴장으로, 15일 기준 웨이브에 남아있는 HBO 시리즈는 14편(콘텐츠 별 계약 기간 상이)에 불과하다. 재계약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OT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계속되는 적자로 해외 콘텐츠 투자(수급) 비중을 줄이고 있다. 근거 없는 ‘설’도 아니다. 실제 웨이브는 2021년 558억원, 2022년 1213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791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그리고 이 틈을 노려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이 쿠팡플레이다. 2020년 출범한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올리며 론칭 2년 반 만에 업계 정상 자리를 꿰찼다. K리그, 라리가, 리그1, F1 독점 중계 등 스포츠 콘텐츠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안나’, ‘소년시대’, ‘하이드’ 등 오리지널 드라마를 꾸준히 늘려간 게 유효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쿠팡플레이 콘텐츠 수는 부족한 수준이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구미를 당길 만한 새로운 콘텐츠 수급이 불가피했던 터다. 이번 쿠팡플레이의 ‘동조자’ 확보 역시 그 일환으로 읽힌다. HBO 입장에서야 드라마를 제값 주고 판매할 수 있으니 실일 게 없다. 오히려 파트너를 바꿈으로써 더욱 많고 다양한 시청층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중 이용자가 가장 많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특히 3월에는 MAU 780만명을 찍으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채롭고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동조자’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후 HBO와의 추가 콘텐츠 계약 등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과연 ‘동조자’에 이어 HBO 시리즈물을 쿠팡플레이에서 앞으로 보게 될지, 국내 OTT 판도에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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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대박 난 NEW, 콘텐츠 자회사 추가…제작 사업 박차 가한다

NEW가 새로운 자회사를 출범시키며 콘텐츠 제작 사업에 힘을 더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NEW는 최근 VFX(시각특수효과) 자회사 엔진비주얼웨이브(이하 엔진)의 사명을 뉴 포인트로 변경했다. 사업 목적은 방송용 프로그램 제작이다. 이번 엔진의 탈바꿈은 시장 흐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영화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투자·배급사들은 본격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제작은 투자업 대비 수익이 낮지만, 작품이 흥행에 실패해도 손실이 없어 위험 부담이 적다. 또 영화란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드라마, OTT 시리즈로 콘텐츠 범위를 넓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NEW의 변화 역시 같은 맥락으로, 콘텐츠 제작 강화의 일환이다. NEW는 지난 2016년 자회사 스튜디오앤뉴를 꾸린 후 영화 ‘안시성’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 ‘귀공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뷰티인사이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 수업’ 등 20여편의 작품을 만들며 제작 파이를 키워왔다.나름의 성과도 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제작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디즈니+ ‘무빙’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기획·제작 능력을 입증한 것. 단순 투자·배급사를 넘어 제작사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동시에 제작 사업의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한 기회가 됐다. 물론 뉴 포인트의 탄생에는 사업 부진에 따른 구조적 재정비라는 보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NEW는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최근 몇 년 브라보앤뉴, 스튜오앤뉴 산하 매니지먼트업 등 부진한 사업을 정리해 왔다. 뉴 포인트의 전신이 된 엔진 역시 그중 하나였다. 지난 2019년 공식 출범한 엔진은 매 분기 억대의 적자를 내며 NEW의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고, 결국 NEW는 엔진의 매각을 결정했다. VFX로만 사업을 영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다만 당초 알려진 대로 회사 전체를 매각하진 않았다. R&D(연구개발) 등 일부 파트는 인력 및 프로젝트를 타 업체에 넘기고, VFX 슈퍼바이저 등 남은 직원의 취업을 연계하는 식으로 내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 관계자는 “이번 변화를 통해 콘텐츠 기획, 제작,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영화, 방송, OTT 등 플랫폼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라고 설명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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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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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어 버릴거야, 앙!”…아이돌 삼킨 박지환, 허성태 뺨치네

“멍뭉미를 담당하고 있는 그룹 라이스 제이환 막내가 여러분을 확 깨물어 버릴거야. 앙!”배우 박지환이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SNL 코리아’ 시즌5에서 선보인 보이그룹 라이스(RICE) 멤버 제이환 캐릭터를 통해서다.박지환은 지난달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3회 호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최애의 아이임다’ 코너에서 아이돌로 변신한 그는 보이그룹 멤버들의 표정부터 제스처까지 똑같이 모사해 이목을 끌었다.라방(라이브 방송), 음방(음악방송) 퇴근길, 팬사인회를 콘셉트로 한 영상에서 수줍고도 능글맞은 표정으로 팬서비스를 하는 박지환의 연기는 실제 아이돌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특히 음방 퇴근길에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밥 먹었어?’라고 물어보거나, 팬 사인회에 온 팬에게 손깍지를 끼고 눈웃음을 짓는 등 디테일한 연기로 K팝 팬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박지환은 이어 딱 붙는 가죽 팬츠에 화려한 상의를 입고 무대 위에 등장, 고혹적인 눈빛과 유연한 골반 움직임으로 수준급 퍼포먼스 실력도 뽐내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돌 삼킨 거 아니냐”, “포인트를 너무 잘 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배우 허성태도 ‘SNL 코리아’에서 치명적인 웨이브의 이른바 ‘코카인 댄스’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 허성태에 이어 박지환 역시 ‘SNL 코리아’에서 인생 캐릭터를 찾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악역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허성태는 ‘SNL 코리아’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주류 광고 모델에 발탁되기도 했다. 박지환은 아이돌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아이돌들의 표정과 제스처 영상을 찾아보며 연구했다는 후문이다. 박지환은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 촬영 중 ‘SNL 코리아’ 시즌5 촬영에 임한 것이라 준비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제작진이 주신 몇몇 참고 영상을 보면서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환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는 “반응을 따로 찾아보진 않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반응이 괜찮구나, 다행이다 생각했다”며 “소속사 직원들도 ‘제이환이다’하면서 반기는 걸 보며 함께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SNL 코리아’ 이전 시즌에도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제작진이 이번 시즌에 잊지 않고 연락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SNL 코리아’ 크루들의 뜨거운 응원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한편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4’와 SBS 새 드라마 ‘강매강’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앞서 ‘범죄도시3’의 쿠키 영상에 조선족 장이수 캐릭터로 잠깐 등장한 박지환은 ‘범죄도시4’에서는 주인공 마동석(마석도)의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강매강’에서는 산적 같은 외모와 달리 형용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을 가진 형사 무중력으로 분한다.박지환이 출연하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하며 ‘강매강’은 올해 중 방영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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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아성x문상민x변요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영화화서 호흡

배우 고아성과 문상민, 변요한이 영화 ‘파반느’로 호흡을 맞춘다.3일 영화계에 따르면 세 배우는 최근 ‘파반느’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파반느’는 박민규 작가가 쓴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영화화하는 작품. 외모 때문에 어릴 적부터 무시를 당해 심각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한 여인을 한 남자가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대중적인 인기뿐 아니라 이상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한겨레 문학상 등을 수상할 만큼 문단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그간 수차례 영상화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2017년 고아성과 조현철 주연으로 영화화를 추진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하지만 ‘택시운전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을 제작한 더램프가 ‘파반느’란 제목으로 다시 영화화를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수 년 동안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기다려온 고아성은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으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이어 이종필 감독과 인연을 다시 맺게 됐다. ‘슈룹’ ‘웨딩 임파서블’ 등으로 주목받은 문상민은 ‘파반느’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변요한은 ‘파반느’에서 무게 중심을 잡아줄 전망이다.‘파반느’는 5월 촬영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한창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03 09:15
연예일반

‘소풍’·임영웅 ‘모래 알갱이’ 안방극장서 보고 듣는다

‘소풍’을 안방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영화 ‘소풍’이 26일 IPTV,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출연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처음으로 영화에 삽입됐다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또한 누구나 겪게 될 노년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 모두를 관통하는 웰다잉과 존엄사를 깊이 있게 곱씹으며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뤘다는 점 등에서 극장에 이어 안방극장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소풍’은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애플 TV, 씨네폭스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6 09:33
OTT

[오!뜨뜨]‘그랜마 & 그랜마’, ‘미녀와 순정남’ 소소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사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그랜마 & 그랜마아카데미시상식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다큐멘터리가 디즈니플러스에 상륙한다.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그랜마 & 그랜마’는 아직도 마음은 스무 살 같다는 83살 할머니와 스스로가 100살처럼 너무 늙게 느껴진다는 94살 할머니의 동거기를 그린다.삶의 마지막에 선 두 할머니를 웃게 하는 건 맛있는 음식, 그리고 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작품이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작. 1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라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22일 공개.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웨이브: 미녀와 순정남‘그랜마 & 그랜마’가 소소한 일상의 평화로움을 보여준다면 ‘미녀와 순정남’은 파란만장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 드라마 베테랑 임수향과 지현우가 호흡을 맞춘다.어릴 적 엇갈린 인연의 박도라(임수향)와 고필승(지현우)은 어른이 된 뒤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는 톱배우와 드라마 PD 관계로 재회한다. 하지만 도라는 이름을 바꾼 필승(과거 고대충)을 기억하지 못 하고, 설상가상 필승에게는 도라를 전담하라는 특명이 떨어진다. 어릴 적 관계와 정반대로 성장한 두 사람이 운명을 극복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진심 하나로 다시 발전될 수 있을지는 본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 23일 첫 방송한다. #쿠팡플레이: 하이드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다. 남편은 어디로 간 걸까. 남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기 시작한 아내는 곧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출연했다 하면 대박인 시청률 보증수표 이보영이 최근 대세 이무생과 부부로 만난다. 이보영은 전직 검사 출신이자 변호사인 문영 역을 맡아 충격적인 현실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거침없이 추적을 이어가는 아내를 연기한다. 이무생은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사라져 감히 예측도 할 수 없는 비밀을 가득 남겨놓은 차성재 역을 맡아 작품에 긴장감을 선사한다.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은 미스터리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안길 ‘하이드’는 23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2 05:20
연예일반

NCT 무한 확장 세계관의 끝.. NCT 위시, 올해 신인상 노린다 [종합]

NCT 무한 확장 세계관을 끝낼 신인 보이 그룹 NCT 위시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NCT 위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가요계 선배인 보아가 프로듀서 자격으로 자리에 참석했다. NCT 위시는 한국에서 처음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풋풋한 매력으로 ‘신인의 맛’을 한껏 발산했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NCT 위시는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로 이루어진 6인조 보이그룹이다. 시온, 재희가 한국인이고 다른 멤버들은 일본인이다. 이들은 ENA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됐다. 데뷔 싱글 ‘위시’(WISH)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 곡 ‘위시’와 NCT 위시 멤버들의 소원을 표현한 수록곡 ‘세일 어웨이’(Sail Away)로 구성됐다. 두 곡 모두 각각 한국어, 일본어 버전으로 지난달 28일 공개됐다. 갓 데뷔한 신인인데 성적은 그렇지않다. 지난 1일 기준 ‘위시’가 일본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일본 최대 음원 플랫폼 레코초쿠에서도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QQ뮤직의 일본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타이틀 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파워풀한 대형 구성과 소원을 비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NCT 위시는 NCT의 ‘무한 확장 체제’ 세계관의 문을 닫는 마지막 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6년 ‘무한 확장 체제’ 콘셉트를 내걸고 NCT를 데뷔시켰다. 멤버 수의 제한 없이 새로운 멤버가 자유롭게 영입됐다. 7년간 NCT U, NCT 드림, NCT 127, NCT 웨이브이까지 데뷔했다. NCT 위시는 막내 그룹이지만, 큰 부담감을 지고 있다. 그룹의 성공 여부에 따라 NCT 무한 확장 체제 종결에 대한 실질적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라는 마스터 키를 사용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보아가 NCT 위시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보아는 “프로듀싱한다는 소식에 놀랐을 거다. NCT 위시는 저의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더 마음이 쓰였다”면서 “한국과 일본 동시에 오가며 활동하는 그룹이다 보니 제가 옛날에 일본에서 활동했던 게 떠오르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NCT 위시의 메인 컬러는 ‘청량’이다. 데뷔곡 ‘위시’는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이 특징이며 안무는 이에 반해 파워풀하다. ‘역시 NCT는 NCT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칼각안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시’ 무대는 “NCT 만큼 춤 잘춘다”는 보아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연이었다. NCT 위시 멤버들은 파워풀한 안무에도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고, 군더더기 없는 칼각안무를 자랑했다. 또 흰색 의상에 파랑색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해 NCT 위시만의 풋풋함을 극대화했다. 청량함이 돋보이는 ‘위시’ 뮤직비디도 화제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구성과 화려한 색감의 배경이 시선을 끈다. 시온은 “스페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가는 곳마다 절경이었다. 어느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배경이 예뻤고, 그만큼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4일 기준 ‘위시’ 한국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63만 회를 달성했다. 신인이라고 하면 존경하는 선배가 누구인지 늘 궁금하다. NCT 위시는 동반신기, 엑소 카이, NCT 마크 등 다양한 가수를 언급하며 “선배들처럼 큰 무대, 많은 팬분들 앞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목표는 올해 신인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15:02
연예일반

[왓IS] ‘밤피꽃’ 빈자리 채운 ‘재벌X형사’, 2막서도 시청률 상승 이어지나

‘재벌X형사’가 2막을 앞두고 최근 회차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재벌X형사’의 가장 최근 방송인 8화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7화는 9.9%를 기록했다, ‘재벌X형사’는 지난달 26일 5.7%로 첫발을 내딘 후 6회까지 평균 6%대 시청률을 보였다. 최근 회차에서 시청률이 첫 회와 비교해 약 두 배나 껑충 뛴 것이다. ‘재벌X형사’는 지난 27일 기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브와 디즈니+'에서 드라마 인기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재벌X형사’의 급격한 시청률 상승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지난 17일 종영한 것의 반사 이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밤에 피는 꽃’은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이 같은 상황에서 ‘재벌X형사’는 2막에 돌입한다. 8화 방송에서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가 최면을 통해 살인을 저지른 정신과 의사(최희진)의 기묘한 범행을 완벽히 밝혀낸 후 정의감과 책임감을 갖춘 경찰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그러나 앙심을 품은 정신과 의사가 이수의 잠재의식 속에 봉인돼 있던 모친 자살의 트라우마를 각성시킴으로써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을 떠안은 상황. 이에 이수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화에서는 강하서 강력 1팀이 ‘경성퇴마록 영화 세트장 살인사건’이라는 새로운 사건과 마주한다. 반환점을 돈 ‘재벌X형사’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의 강력팀 형사 수사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3월 1일 밤 10시에 9화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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